22.07.27 <여름휴가> / 금원산자연휴양림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많이 더운데 다들 휴가 계획은 있으신가요??
아직 계획이 없거나 세우는 중이신 분들은 오늘 글이 조금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오늘은 우리 가족들이랑 쥰씨랑 같이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올해 금원산 자연휴양림이라는 곳을 가기로 했습니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1491327?c=14225553.6624040,4263339.4790802,15,0,0,0,dh
네이버 지도
금원산자연휴양림
map.naver.com
대부분의 자연휴양림들이 다 그렇듯
아쉽게도 금원산 자연휴양림도 애완동물들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우리 겨울이,다롱이,초코는 집에 남게되었습니다,,
미안해 얘들아 ㅠㅜ 담에 산책 많이 시켜줄게..


하지만 미안한 마음은 고이접어 냅두고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해봅니다~
놀러나왔으면 또 휴게소 함 들러줘야죠~
한 끼도 못 먹고 출발한 터라 허기진 탓에
저희는 거창 하 휴게소에 잠깐 들러 이른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근데 전 항상 휴게소에 오면 우동 아니면 돈까스를 먹는 편인데,
아쉽게도 이곳은 그렇게 맛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얼간이 된장국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값도 싸고 엄청 맛있더라구요
부모님이 시키셔서 먹어봤는데 '아 이거 먹을걸..'하고 후회했습니다,,
돈까스 먹자고 해서 미안해 쥰아,,😅

그렇게 주린 배를 채우고 열심히 달려서 도착..!
대구 기준으로 금원산까지는 넉넉잡아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들어오실 때 예약확인시켜 드리고나면 거창군 종량제쓰레기봉투값이랑 주차비를 별도로 지불해야하니 알아두셔요!!
저희는 야영장(데크)를 이용하였는데, 예약 전 미리 위치를 확인해서
주차공간과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좋은 곳으로 예약했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사용한 데크는 65번이었어요.
바로 앞에 계곡도 있고, 화장실ㆍ샤워실과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가까이에 주차장은 없었지만 주차공간 자체는 있어서 주차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다는 점도 한 몫했네요
혹시 예약 위치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면 참고해주세요!
아무튼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텐트부터 치고 남는 공간에 테이블 세팅도 하고~ 놀 준비를 마쳤습니다👍
준비하는거 도와줘서 고마워 쥰아💕🧡
뭐 도와줘야할지 몰라서 우왕좌왕하는거 너무 귀여웠엌ㅋㅋㅋㅋㅋㅋ
저희는 모두 당일치기로 온거라서 물놀이를 하지 않을 예정이었기에
그냥 작은 바람막이 텐트 하나만 달랑 들고 왔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좀 빠듯했던 점을 고려하면
혹시나 이곳에서 1박 이상 야영하시려고 큰 텐트를 가지고 오신 분들이라면
다소 공간이 협소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더라구요.
야영데크는 4x4와 3x3이 있는데, 저희는 4x4였는데도 그랬습니다.
혹시나 텐트크기가 좀 크고 인원이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데크를 두 개 잡으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아무튼 준비를 끝마치고 난 후
점심을 먹은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직 밥을 먹기엔 이르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해온 포커카드로 조커뽑기하거나 화투로 고스톱 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곳은 전기포드가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아서 따로 선풍기를 이용할 수는 없었지만,
나무가 많고 지대자체가 고지대라 그런가 진짜 너무 시원하고 공기도 좋았습니다.
덕분에 그냥 텐트 안에 들어가 있었을 뿐인데도 에어컨 틀어놓은 것보다
더 쾌적하고 시원하게 놀았답니다😝
cf) 쥰.. 오늘 첨 해본거 맞아?.. 왤케 잘해🤷♂️
심지어 고스톱은 다 이겼어,,,
그렇게 열심히 놀고 배를 꺼트리고
크흐으~ 캠핑하면 역시 뭐겠습니까?
역시 고기 아이겠나요?!
한국인 소울푸드인 삼겹살은 언제 먹어도 맛나지만
역시 공기좋고 물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더 맛있는 법이죠👍
이곳 금원산자연휴양림은 연탄 혹은 숯불 같은 것은 이용할 수 없어서 바베큐는 해먹을 수 없지만
가스버너는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취사가 가능합니다!
물론 짐이 많다고 미처 먹을 것을 못 가져온 분들은 배달음식도 시켜먹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휴양림 내에 매점도 있으니까 적절히 잘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불리 먹었으면 산책 좀 해야죠><
지금부터는 간단하게 이곳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금원산 자연휴양림은 예약제로 입장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다른 계곡들과는 달리 매우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정리정돈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간단하게 식기를 세척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입구에서 받은 거창군 종량제봉투를 이용하여 이곳에서 쓰레기를 버릴 수 있어서 더 편리했던 것 같아요.
(물론 분리수거는 철저하게. 아시죠?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예약은 이곳에서 하시면 됩니다
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ID02030077
금원산자연휴양림
요수정은 요수 신권 선생이 풍류를 즐기며 제자를 가르치던 곳으로 1542년 구연재와 남쪽 척수대 사이에 처음 건립하였다. 임란 때 소실되었고 그 뒤 다시 수파를 만나 1805년 후손들이 수승대 건
www.foresttrip.go.kr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를 동반하시는 부모님들께 희소식일 것 같은데요,
계곡에서 놀다가 불규칙한 바위나 돌 때문에 아이가 다칠까 걱정이신 분들은
야영장이나 숲속의집 주변에 있는 야외물놀이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5시까지이며,
매일 물을 뺐다가 계곡물을 새로 받아서 운영하는 식이라 물도 굉장히 깨끗하고
무엇보다 이름이 물놀이장인 만큼, 바닥도 비교적 균등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어린아이가 놀더라도 다칠 위험성이 낮을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보통 계곡에 놀러오면 물놀이 후 씻지 못해 찝찝해 하시거나
화장실이 더러워서 곤욕을 치루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이곳에서는 그럴 걱정이 없습니다.
샤워실과 화장실 모두 굉장히 깨끗하고 쾌적한 상태로 잘 관리되어 있더라구요.
물론 이렇게 관리가 잘 되는 곳도 결국은 "자연"휴양림이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너구리보고 너굴맨 얘기하던 쥰씨 생각난닼ㅋㅋㅋㅋ)
저희는 낮동안 잠깐 쉬다와서 만날 일은 없었지만 하루 이상 묵으시는 분들은 밤에 손전등 반드시 챙기시길 바랍니다.
..왜 좋은 시간을 쏜살같이 지나가는걸까요.
(공쥰님이랑 같이 있으면 언제나 그런 듯..😂)
체감상으론 2시간 밖에 안 논 것 같은데 어느 덧 6시간이 훌쩍 넘어 뉘엇뉘엇 해가 지더라구요,,
아쉽게도 저희는 오늘 자고 가는 것이 아니라 당일치기였기에
더 어두워지기 전에 채비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안녕, 금원산. 반가웠어. 덕분에 잘 놀았다

돌아오는 길에 공쥰님 도촬해보려고 했는데
오늘도 역시나 실패.
울 쥰씨는 이렇게나 이쁜데 사진찍히는걸
왜 이렇게 싫어하는걸까요,,,
이쁜 얼굴 사진 좀 찍자!!!😭
그래도 가는 길에 넓게 펼쳐진 논밭과 멋진 석양이 배웅해줘서
씁쓸한 마음을 조금은 달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엔 꼭 하루 묵고 간다, 내가 꼭.
그럼 마지막으로 시원~한 금원산 계곡물 영상을 끝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유난히 더운 올 여름, 즐거운 피서되시고 무더위 조심하세요!!
다음엔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