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상을 풍요롭게
  • 일상을 풍요롭게
반응형

인간관계3

동심 동심(童心) 말 그대로 어린아이 같은 순진무구한 마음이다. 우리는 시간이 지나 성장하고 많은 것을 경험하면서 점점 이 동심을 잃어간다. 학창시절에는 공부하며 진로를 생각하느라, 사회에 나와서는 경쟁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느라 점점 순수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무미건조해져간다. 혹자는 이것이 당연하다 여길지 모른다. 그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라고, 철이 든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동심이 막연히 없어져도 좋을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다행히 요즘 사회는 점점 동심을 중요시 여기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여전히 아직도 동심 자체를 죄악시 여기는 사람도 존재한다. "철 좀 들어라" "아직도 그러고 노냐" "정신이 아직 덜 커서 그렇다" 주변 선생님들이나 부모님께서 자주 하시던 말들이다. 이런 말들은 자.. 2022. 7. 29.
화톳불(烘) 화톳불. 한데다가 장작을 모으고 질러놓은 불을 이르는 말. 사람은 누구나 가슴 속에 화톳불을 하나씩 품고 산다. 그것은 삶의 의지. 누군가를 향한 마음, 감정, 사랑. 세상 모든 것에 대한 열정이다. 으레 불이라는 것이 그러하듯, 마음 속의 화톳불도 역시 장작을 필요로 한다. 장작, 즉 탈 수 있는 매개체를 던져넣어주지 않으면 더이상 타오를 수 없다. ​ 마음 속의 화톳불을 타오르게 하기 위한 매개는 그 화톳불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삶의 의지는 삶의 이유, 동기부여가 장작이 될 수 있고, 누군가를 향한 마음은 그 사람에 대한 확신이 그러하다. ​ 모든 화톳불 중에서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의 화톳불은 그 어떤 것들 보다도 뜨겁게 타오르지만, 그만큼 많은 장작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잠깐 소홀해져서 한눈.. 2022. 7. 8.
화상(火傷) 화상이란 뜨거운 물이나 일종의 화학물질에 의해 피부조직이 손상된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 화상은 피부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도 입을 수 있는 것이다 마음의 화상은 자존감 하락, 목표감 상실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것은 각종 대인관계 속에서 배신 따위로 인한 깊은 상처를 받았을 때 주로 생긴다. 화상은 피부조직에 더는 나을 수 없는 화상흔적을 남기곤 한다. 마음의 화상도 또한 같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한 자욱을 남긴다. 때때로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자신이 괜찮아졌다고 느끼기도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피부의 화상이 온전히 다 나은 후에도 약간의 미온수에 닿는 것만으로 이질감을 느끼는 것처럼, 마음의 화상또한 생각치도 못하게 이따금씩 느껴지는 아픔에 몸서리치게 된다. 마음의 화상은 병과.. 2022. 7. 6.
반응형